한 달 동안 서울 시내 찜질방 11곳을 돌며 잠든 손님들의 머리맡에 놓인 스마트폰 등 약 1,4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2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.<br /><br />서울 동작경찰서는 강모 씨 등 4명을 상습특수절도 및 컴퓨터등사용사기 혐의로 검거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. <br /><br />이들은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9일까지 서울 동작구와 관악구 등의 찜질방 11곳을 돌며 잠든 손님들의 사물함 열쇠와 휴대전화 등을 훔쳐 1,422만원 상당의 금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은 찜질방이 감시용 CCTV가 적고, 손님들이 수면 중 휴대전화를 방치해 범행하기 쉽다는 점을 노렸습니다.<br /><br />경찰 관계자는 "찜질방 등 다중시설을 이용할 때는 휴대전화 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하며, 비밀번호를 꼭 설정해 다른 사람이 소액결제를 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